미국 웨스턴社의 악기용 온습도계 캘리버3를 구입한 후 기존 사용하고 있던 일본 하쿠바 아날로그 온습도계와 비교를 해보았다. 방안에 약 20분정도 후 확인해 보니 두 장치의 측정값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사실 캘리버3를 구입한 것은 하쿠바의 정확도가 조금 의심스러웠기 때문이기도 한데, 측정오차가 적다는 캘리버3와 비교해보니 거의 차이가 없다. 캘리버3의 길이는 가로 100mm, 세로31.5mm, 두께 10mm정도로 매우 작아서 기타 케이스안에 넣어 다니기 좋다. (하쿠바의 경우 두께가 23mm정도.)
캘리버3는 오아시스 온습도계와 그 외관상 규격과 모양은 매우 흡사하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차이는 온/오프 버튼이 없다는 것. 배터리만 오래 간다면 꾸준히 온습도계를 측정해야 하는 목적상 온/오프 기능은 있어도 없어도 그만일 듯 하다.
아날로그 온습도계에는 없는 기능으로 MAX값과 MIN값을 기록하는 기능이 있어, 리셋한 후 하드케이스에 넣어두면 그 간의 케이스 내 최고, 최저치를 알 수 있으니 그 기능 또한 유용할 듯 하다.
요즘 같은 고온 다습한 시즌에 기타 관리에는 꼭 필요한 필수아이템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