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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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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P6N 리뷰 3/3 -통기타이야기 후원 앞의 두 번의 리뷰에서는 서클 P6N의 외형적, 기능적 특징에 대해서 주로 언급했습니다. 이번 마지막 리뷰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소리에 대한 생각을 중점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소리 특색은 스트링의 영향도 있을 것인데, 그런 비교까지는 못해본 한계가 있다는 점과 소리에 대한 리뷰는 매우 주관적이므로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서클 P6N은 경쾌하게 울리는 시더 상판에 부드럽고 가벼운 마호가니 측후판을 사용하고 있는, 클래식기타입니다. 저음부 저음은 고음을 감싸주기도 하고 더 드러나게 해주기도 하며 전체적으로 음악을 메마르지 않게 하고 풍성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기타의 중저음은 따뜻한 음색이면서도 묵직하고 울림이 큰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저음에 ..
서클 P6N 리뷰 2/3 - 통기타이야기 후원 통기타에 비교해 클래식기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일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클래식 기타를 잡고 연주를 할려고 보니, 클래식기타에 맞는 레파토리가 없어서 난감하기도 했지만, 예상대로 구조적인 차이점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첫번째는 넥폭의 차이입니다. 서클 P6N의 넥폭은 보통의 클래식기타보다 좁은 47mm입니다. 그런데도 넓어진 줄간격으로 인해 자주 실수하게 되더라구요. 두번째는 스트링의 구조 차이입니다. 일단 장력이 약해서 쇠줄보다 적은 힘으로 운지가 되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런데 4,5,6번줄은 누르고 난 후 줄이 돌아간다는 느낌이 생깁니다. 음... 예를 들어 외나무 다리를 걷는 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그 통나무가 고정이 되어있지않고 누르는 위치에 따라 뱅글뱅글 돌아간다..
서클 P6N 기타 리뷰 1/3 - 통기타이야기 후원 들어가며 짜장면 먹으면 짬뽕 그립고 짬뽕 고르면 짜장면 생각나듯 통기타를 치다보면 가끔은 쇠줄 통기타의 소리와는 다른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자연스러운 음색이 그리워져 나일론줄을 사용하는 클래식기타 한 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명한 작곡가이자 연주가인 이병우님은 한면은 쇠줄, 한면은 나일론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텀한 하이브리드 기타를 사용하시더군요. 한 기타를 떠나보내기 전에는 절대 다른 기타에 양다리를 거치지 못한다는 일부종사의 정신(?)으로, 혹은 경제적 이유, 또 혹은 관리상의 부담 때문에 기타를 한 대 더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부담은 바로 클래식 기타의 넥폭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통기타의 넥폭은 43mm~45mm 정도인데 반해 클래식기타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