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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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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도 견디는 기타 무덥고 습한 한여름 이나, 한겨울 춥고 건조할때면 생각합니다. "온도와 습도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통기타는 없을까?" 그런게, 있더라구요.. 실제로... 장난감가게에 있는 플라스틱 기타 말구요...ㅎㅎ 카본 파이버, 그라파이트 재질로 만든 기타들이 그것이죠. 이 재료들은 나무와 달리 온도와 습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항공기 등 산업용 소재로도 많이 이용되고 무척 가벼우면서도 튼튼합니다. 하지만, 기타에 사용될 때에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 엄청 얇게 만드니 망치따위로 일부러 내구성을 실험하는 무모한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ㅎㅎ 아래 사진 처럼, 나무기타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장소에서도 통기타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CA기타 공식 홈페이지 http://www.c..
It could have been - Ulli Bögershausen(율리), 악보 다운 율리 아저씨. 정성하의 멘토로도 유명하다. Es ware shön gewesen(It could have been) by Ulli Bögershausen "My Love, My Guitar(2006, C&L Music)"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실려 우리 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율리 아저씨의 연주곡. 내가 율리 아저씨를 알게 된 것고 바로 이 앨범을 듣고 나서였다. 이 앨범에는 다양한 연주자의 "굉장한" 핑거스타일 기타곡들이 실려있지만, 그 중에서 딱 한번 듣고도 내 귀를 떠나지 않고 며칠동안이나 생각나게 만든 곡. 절제된 리듬과 테크닉으로 통기타 자체의 투명함과 아름다움을 살리는 편곡이 아닐수 없고, 율리를 소개한다면 가장 먼저 들어볼 것을 추천해주고 싶은 곡이다. PDF악보 다운로드 : (아래 영상의 연..
서클 P6N 리뷰 3/3 -통기타이야기 후원 앞의 두 번의 리뷰에서는 서클 P6N의 외형적, 기능적 특징에 대해서 주로 언급했습니다. 이번 마지막 리뷰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소리에 대한 생각을 중점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소리 특색은 스트링의 영향도 있을 것인데, 그런 비교까지는 못해본 한계가 있다는 점과 소리에 대한 리뷰는 매우 주관적이므로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서클 P6N은 경쾌하게 울리는 시더 상판에 부드럽고 가벼운 마호가니 측후판을 사용하고 있는, 클래식기타입니다. 저음부 저음은 고음을 감싸주기도 하고 더 드러나게 해주기도 하며 전체적으로 음악을 메마르지 않게 하고 풍성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기타의 중저음은 따뜻한 음색이면서도 묵직하고 울림이 큰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저음에 ..
서클 P6N 리뷰 2/3 - 통기타이야기 후원 통기타에 비교해 클래식기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일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클래식 기타를 잡고 연주를 할려고 보니, 클래식기타에 맞는 레파토리가 없어서 난감하기도 했지만, 예상대로 구조적인 차이점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첫번째는 넥폭의 차이입니다. 서클 P6N의 넥폭은 보통의 클래식기타보다 좁은 47mm입니다. 그런데도 넓어진 줄간격으로 인해 자주 실수하게 되더라구요. 두번째는 스트링의 구조 차이입니다. 일단 장력이 약해서 쇠줄보다 적은 힘으로 운지가 되는 장점은 있습니다. 그런데 4,5,6번줄은 누르고 난 후 줄이 돌아간다는 느낌이 생깁니다. 음... 예를 들어 외나무 다리를 걷는 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그 통나무가 고정이 되어있지않고 누르는 위치에 따라 뱅글뱅글 돌아간다..
서클 P6N 기타 리뷰 1/3 - 통기타이야기 후원 들어가며 짜장면 먹으면 짬뽕 그립고 짬뽕 고르면 짜장면 생각나듯 통기타를 치다보면 가끔은 쇠줄 통기타의 소리와는 다른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자연스러운 음색이 그리워져 나일론줄을 사용하는 클래식기타 한 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명한 작곡가이자 연주가인 이병우님은 한면은 쇠줄, 한면은 나일론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텀한 하이브리드 기타를 사용하시더군요. 한 기타를 떠나보내기 전에는 절대 다른 기타에 양다리를 거치지 못한다는 일부종사의 정신(?)으로, 혹은 경제적 이유, 또 혹은 관리상의 부담 때문에 기타를 한 대 더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부담은 바로 클래식 기타의 넥폭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통기타의 넥폭은 43mm~45mm 정도인데 반해 클래식기타의 경..
Bergeson Fries Bergeson Fries, by Joe Robinson 카피하고 싶네...
톤라이트(Tonerite) 에이징 성숙 내지는 원숙해 진다는 말이기도 하고, 늙어간다 혹은 낡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쨌든 오랜 세월 잘 길들여진 (낡은) 기타에게는 새 기타에서 느낄 수 없는 깊고 원숙한 맛이 있게 마련이다. "잘 에이징된 (빈티지) 기타" 가 있기까지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세월"인데, 여기서 세월이란 기타를 가만히 세워두는 물리적인 시간이 아니라 기타가 연주자와 함께 연주로 호흡하는 세월을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 동호인들은 전문연주자들 처럼 하루에 꽤 긴시간 기타와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함에도 나의 기타가 빨리 에이징되어 자신이 가진 소리를 최대한 내 줄 수 있기를 바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사람 대신 기타를 에이징 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리라. 그래서 샀다! ..
Caliber(캘리버)3 온습도계 해부 오아시스社(Oasis, 미국)의 오아시스온습도계와 웨스턴社(Western, 미국)의 캘리버3온습도계의 외관은 너무나도 비슷하다. 아마 같은 회사에서 OEM생산하고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은 두 제품을 통기타 이야기의 zaro님께서 속시원히 풀어 헤쳐(?) 주셨다. *** 두 제품의 기판이 동일한 회사의 제품이라는 증거는 아니므로,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 풀어헤쳐준 원래의 글은 사진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다소 논란이 있긴 하지만, 신기합니다.... 출처 : 통기타이야기 (zaro님의 구매후기) 링크 : http://www.tongguitar.co.kr/bbs/board.php?bo_table=tong_after&wr_id=7287 이 제품과 관련한 저의 다른 포스팅 : [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