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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먹쉬돈나

어제는 점심때 통이 운영진 여러분을 만나, 말로만 듣던 삼청동 먹쉬돈나 가봤어요~ 이름대로 먹고 쉬지말고 돈내고 나와야 할만큼 손님이 많아, 25분 정도 줄 섰다가 먹었지요. 음... 떡볶기 떡 자체보다는 함께 넣은 각종 사리들이 훨 맛있었습니다. 떡은 분명 쌀100%로 만든 가래떡이 아니었습니다. 사진은 일행 중의 한명(켄지, 보나, 석구님 중의 한분이겠죠...) 이 전에 찍었던 것을 가져옵니다. ㅎㅎ 아..마지막에 공기밥 볶아 먹는 것도 좋았어요~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보니 또 침이 고입니다...쩝~ 오늘은 뭐 먹지.... 혹 담에 또 가게 된다면, 메뉴에 존재하는 모든 사리들을 한번에 짬뽕해 보겠어요. 쿠쿠쿠쿠.. '~'

around RogerWilco 2010.11.05

오션스 - 최악의 더빙

보이는 화면의 주제는 '바다의 신비와 소중함'. 런타임 내내 들리는 더빙의 주제는 짜증스런 '갈비타령과 그런 애를 달래는 아빠' 진지한 다큐를 '지붕뚫고 하이킥'의 연장으로 만들어 버린 정보석과 진지희의 짜증나는 나레이션 더빙은 어린이와 그 부모들을 노린 한국판 마케팅 전략의 산물이 아닐까. 엉성한 마케팅 기획이 제작비 8천만 달러와 7년간의 집념을 한순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스. 피어스브로스넌이 더빙한 원판이 궁금하다.

around RogerWilco 2010.08.14

표절의 경계

MC몽 "죽을만큼 아파서"가 술제이 "남자도 운다"를 표절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많다. 나는 그 둘다 '무한의 리바이어스' 엔딩곡 "꿈을지나쳐가도(夢を過ぎても)" 를 참고(?)했을 거라 생각한다. 두 곡 모두 듣자말자 무한의 리바이어스를 떠오르는 건, 단순히 진행이 같아서 일까? 표절의 경계는 어디일까. 작곡가의 의도 vs 듣는 이의 느낌 왠지 표절이라는 단어에는 의도하였다는 어감이 느껴지기에 의도가 없었다면 표절이 아닌 것일까. 혹은 의도의 유무와는 별개로 들어서 비슷하다면 표절인 것일까. '무한의 리바이어스' 엔딩곡 "꿈을지나쳐가도(夢を過ぎても)" -1999년 술제이 "남자도 운다" - 2009년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 2010년 이 세곡의 주제가 유사한 것은 오로지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있..

around RogerWilco 2010.07.10

Chant : Down by the rollercoaster (Sweet sweet baby)

딸아이가 4살, 5살? 완전 꼬맹이였던 시절, 놀아 줄때 했던 챈트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입가를 맴도는 지 모르겠네요. 정작 딸애는 기억을 못할 듯. ㅋㅋ Down down baby, down by the roller coaster Sweet sweet baby, I'll never let you go Shimmy shimmy coco pop shimmy shimmy Pow~ Shimmy shimmy coco pop shimmy shimmy Lollipop~ Grandma grandma is sick in a bed, she called the doctor and the doctor said : Let's get the rhythm of the head, (Ding Dong~! ) Let's get t..

around RogerWilco 2010.05.04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 장치

풍자만화로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의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 1883-1970)는 신문에 연재된 그의 만화에서 단순한 결과를 얻기 위해 매우 복잡한 과정 거쳐야 하는 을 온갖 장치들을 선보였다. 쉽고 단순한 일상의 작업을 아주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이 장치의 핵심이었는데, 밥을 떠 먹여주는 장치, 밥 먹을 때 입가에 묻은 것을 닦아주는 자동 냅킨 기계, 지각했을 때 상사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기계, 창문 하나를 닫기 위해 온갖 도르래와 줄 등을 이용한 장치 등도 포함되어 있다. 루브 골드버그 장치를 이용한 뮤직비디오 한편 감상. OK GO의 'This shall pass'. 이 장치들의 특징은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결과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 사람들..

around RogerWilco 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