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ound RogerWilco

오션스 - 최악의 더빙



보이는 화면의 주제는 '바다의 신비와 소중함'.

런타임 내내 들리는 더빙의 주제는 짜증스런 '갈비타령과 그런 애를 달래는 아빠'


진지한 다큐를 '지붕뚫고 하이킥'의 연장으로 만들어 버린 정보석과 진지희의 짜증나는 나레이션 더빙은 어린이와 그 부모들을 노린 한국판 마케팅 전략의 산물이 아닐까.  엉성한 마케팅 기획이 제작비 8천만 달러와 7년간의 집념을 한순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케이스.

피어스브로스넌이 더빙한 원판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