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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 Music

하이 코드(바레코드) 연습하기


기타를 처음 입문하시려는 분들이 어려워 하는 하이코드(바레코드) 연습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하이 코드의 정식 병칭은
[Barre 코드]입니다. 우리는 보통 “바레” 코드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영어 발음은 바: [ba:r] 입니다. 막대라는 뜻입니다. 검지로 막대처럼 지판을 누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지요.
 

1. 바레 코드에서 1번 손가락 (검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손가락이 여섯 줄에 모두 걸치도록 시킵니다.  (연습은 5플렛에서 하세요).


   <손가락이 6줄을 골고루 접촉하도록>




2. 줄 위에 손가락을 얹은 상태에서 검지를 약간만 구부려 조금 동그란 형태를 띄게 만들어 줍니다. 검지 손가락을 너무 일자로 뻣뻣하게 펴면 좋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너무 일직선인 된 손가락(X)>                                <약간 구부러진 모양(O)> 


 
3. 줄 위에 손가락을 얹은 상태에서 검지를 기타의 헤드 쪽으로 약간 눕힙니다. 손가락의 바다면이 아니라 약간 측면이 스트링을 누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왼손 손바닥을 왼쪽으로 뒤집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야 손가락과 줄의 닿는 면이 더 많아집니다. 손가락을 지판과 수평이 되게 잡는 방법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지판과 평행이 된 손가락(X)>                      <약간 기타 헤드 쪽으로 눕힌 모양(O)>




5. 손가락에 힘을 주어 지판 위의 줄을 누릅니다. 모든 줄이 제대로 된 소리가 나도록 손가락 위치와 힘을 조금씩 바꿔봅니다. 완전히 맑은 소리가 날 때까지 계속 연습하십시오.



6. 이제 나머지 손가락을 잡을 차례입니다. 우선 약지는 5번 줄의 7번째 플렛, 새끼 손가락은 4번 줄의 7번 플렛, 중지는 3번 줄의 6번 프렛에 위치 시킵니다.

 
   <6번 줄을 근음으로 하는 메이저 코드 연습> 



7. 피크를 사용해서 각 줄을 하나씩 튕겨봅니다. 모든 줄에서 경쾌한 소리가 나도록 합니다.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면 손가락의 모양이 잘못 되었거나, 힘이 덜 들어가서 그런 것이니 조금씩 바꿔 가며 반복적으로 훈련합니다.
 


8. 이렇게 잡은 모양이 A 메이저 (그냥 A 코드라고 부릅니다)코드입니다. 이 패턴의 코드명은 6번 줄의 음계에 따라 결정됩니다. 6번 줄의 5번 플렛의 음계가 A(라)음이기 때문에 A 코드가 되는 것입니다. 같은 모양으로 한 칸씩 위로 이동시키면 B♭ 코드가 되겠지요? 여기서 두 칸을 더 올리면 C 코드입니다.
 


9. A 코드에서 A 마이너(Am) 코드로 바꾸려면 3번 줄을 잡고 있던 가운데 손가락만 플렛에서 떼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가운데 손가락이 아니라 바레를 만든 2번 손가락이 3번 줄을 누르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플렛에서 다른 코드를 반복적으로 연습합니다.



   <6번 줄을 근음으로 하는 마이너 코드 연습>



10. 또 다른 메이저 코드의 패턴은 5번 줄을 근음(베이스 음)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A코드와 마찬가지로 1번 손가락으로 5플렛의 여섯 줄 전체를 누르면 5번 줄의 5 플렛을 1번 손가락이 누르게 되는데 이 때의 음계는 D(레) 입니다. 



11. 이 상태에서 2,3,4번 손가락을 7번 플렛에 차례대로 얹는 방법입니다. 근음이 D이니 이 코드의 이름은 D메이저(그냥 D코드라고 부릅니다)입니다.

 
   <5번 줄을 근음으로 하는 메이저 코드 연습> 



12. 이 패턴에서 마이너 코드를 만들려면 손가락을 이동 시켜야 합니다. 약지 손가락을 4번 줄의 7플렛, 새끼 손가락을 3번 줄의 7플렛, 가운데 손가락은 2번 줄의 6플렛에 위치 시킵니다. 이것이 D 마이너(Dm) 코드입니다.

 
<5번 줄을 근음으로 하는 마이너 코드> 



13. 이런 네 가지의 코드 패턴이 하이 코드의 기본입니다. 이 정도만 커버할 수 있으면 70~80% 이상의 곡들을 하이 코드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잘 나지 않더라도 무조건 자꾸 반복하여 연습하시면 분명히 좋은 소리가 납니다. 손가락의 고통도 차차 사라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고수들도 누구나 이런 과정을 통해 그 자리에 오르게 되니 무조건 믿고 따르시면 됩니다.




Tips: 1. 하이 코드를 잡을 때에는 기타 줄을 튀기는 오른 손의 팔을 이용하여 기타를 좀 더 몸 쪽으로 당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코드를 잡는 왼손도 몸 쪽으로 조금 당겨 주면 하이 코드를 조금 더 편안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몸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넥 위치(X)>                 <몸에 가까이 밀착된 넥 위치(O)>




Tips: 2. 하이 코드를 잡는 손가락에 힘이 들어 가야 좋은 소리가 납니다. 이렇게 하시려면 넥 뒤편에서 코드 잡은 손가락을 지탱해 주는 엄지 손가락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엄지의 위치는 기타 넥(지판의 반대편)의 중앙 정도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위>          <너무 아래>             <좋은 위치>



Tips : 3. 또 엄지의 위치가 둘째 손가락과 셋째 손가락의 가운데 정도에 위치 하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엄지가 너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코드를 잡은 손가락에 힘이 잘 안 들어 가고 손목도 무척 피곤해집니다.
   
    <너무 왼쪽>      <너무 오른쪽>           <좋은 위치>



Tips: 4. 모든 코드는 가급적 지판을 누를 때 플렛에서 가장 가까운 왼쪽을 눌러야 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겠죠? 기타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2번 플렛 상의 음을 누른다면 2플렛 가로 막대(쇠로 된 구분선)의 바로 왼쪽을 누르셔야 합니다.
  
 
    <너무 중앙>             <좋은 위치> 
 

[출처] 켄지의 통기타 이야기 www.tongguitar.co.kr 


통기타이야기 맥북님의 동의 하에 블로그 게재함을 알립니다.


원 지은이 : 맥북님.    편집 및 일부 수정 : Rogerwil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