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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 Music

기타 코드 체인지를 빠르게 만드는 연습 방법


기타를 처음 배우는 분들이 코드 바꾸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손가락의 문제일까요?
자세의 문제일까요?
다른 신체적인 문제일까요?



 
모두 아닙니다.

초보자들이 신속하게 코드를 바꾸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에 잡아야 할 코드의 모양을
“미리 생각하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어떤 코드를 잡아야 하는지, 지금 잡고 있는 코드에서 어떤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는지를
미리 생각하고 다음 코드의 그림을 그려 놓지 않으면 빠른 코드 바꾸기가 불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기타를 익히고 나면 어느 코드에서 어느 코드로 바뀔 때 어느 손가락이 고정되고,
어느 손가락이 움직여야 하는지를 내 손가락이 기억하고 있으므로 코드를 빠르게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빠르게 이런 경지에 도달하고 싶은 초보자들에게는 특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훈련해 보세요:

이미 코드 바꾸기가 자유로운 분들이 아닌 초보자를 위한 방법임을 알려드립니다.

<1단계>
- 자신이 알고 있는 코드 두 개를 선택합니다.
- 첫 코드를 잡은 상태에서 일정한 속도와 인터벌로 8번 스트로크를 합니다.
- 스트로크의 템포를 유지한 채 다음 코드로 빠르게 이동하여 다시 8번을 스트로크합니다.
 
코드가 바뀌는 순간에 잠시 머뭇거리게 되시나요?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2단계>
- 이번에는 코드만 잡은 채 스트로크를 하지 말고 연습합니다.
- 지판 위에서 첫 번째 코드를 잡습니다.
- 다음 코드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관찰합니다.
 
코드가 바뀌는 동안 어느 손가락이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찾기 위해 어떤 손가락은 지판에서 떨어지고, 어떤 손가락은 공중에 떠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코드를 몰라서가 아닙니다.

머리 속으로 다음 코드의 모양에 대해 미리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단계>
-  다시 지판 위에서 첫 코드를 잡습니다.
-  두 번째 코드를 잡기 전에 그 코드의 모양을 머리 속으로 먼저 그려 봅니다.
-  각 손가락의 모양을 보고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가를 생각해 봅니다.
-  이 과정이 끝난 후에만 두 번째 코드를 잡습니다.
 
그래도 머뭇거리는 손가락이나 허공에서 헤매는 손가락이 있다면,
다시 첫 코드로 돌아가 다시 시작합니다.



항상 “최소한의 움직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타를 처음 배우는 분들은 코드를 바꿀 때 손가락이 지판에서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야 합니다.
 
두 코드 사이를 이런 방식으로 오 가는 것을 꾸준히 연습하십시오.
그런 다음 머리속으로 코드의 그림을 그리고 나서 손가락을 움직이십시오.
불필요하게 움직이는 손가락이 있는 지 잘 살펴 보고 고치십시오.
 
물론 이 훈련도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디테일을 생각하며 연습하면
더 빠르게 코드를 바꿀 수 있습니다.
박자를 놓치지 않는 반주가 가능해집니다.
두 개 바꾸기가 잘 되시면 다음에는 세 개, 네 개로 늘려 가시면 됩니다.


 

[출처] 켄지의 통기타 이야기 www.tongguitar.co.kr 


통기타이야기 맥북님의 허락하에 블로그 게재함을 알립니다.


원 지은이 : 맥북님.    편집 및 일부 수정 : Rogerwil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