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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 Music

G7th Nashville Capo 사용기




앞서 사용하던 가이저(Gyser) 카포가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분해되는 바람에,
기다리던 G7th 카포가 켄지님의 통기타 이야기(www.tongguitar.co.kr) 에 업데이트 되자말자 후딱 구매해봤습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인터넷을 통해 이미지로만 볼때 보다는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네요.
또한 눈으로만 보면 묵직할 것 같은데, 실제는 보기와 다르게 가볍습니다.
그리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사용하기 쉽다
G7th 내쉬빌 상품설명에 "G7th만의 독특한 Pivot point 설계"라 적혀 있었는데요, 역시 상당히 적은 힘으로도 카포를 벌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 딸애도 벌릴 수 있을 정도 였으니... 가이저카포와 비교해 너무 부드러운 나머지 이런 힘으로 카포가 제대로 줄을 잡아줄 수 있을지 의심할 정도였어요.
이런 점에서 손아귀 힘이 약한 분들에게 혹은 자주 카포 위치를 바꾸어야 하는 경우에 강추되는 카포겠네요!!



음의 변동이 적다
카포를 끼운 후에도 가이저 카포에 비하면 음이 변하는 정도는 확실히 적었습니다.
2만원 넘는 카포는 첨 써보는데, 지금까지 카포중에서는 가장 음 변동이 적은 것은 확실하네요. (음의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음 변화가 완전 없는 카포 발명하시면 대박날 겁니다!)




섬세함에서는 다소 아쉬움
단점이 없는 상품은 없으니, 한가지 적겠습니다.
(기능상의 단점은 사용기간이 짧은 관계로 잘 모르겠습니다만 외관상의 단점을 하나 발견했네요.) 그냥 대충보면 잘 모를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보입니다.
금속부분과 수지부분을 접착제로 붙여 놓았는데, 접착제 양 조절에 문제가 있는지, 혹은 금속부분과 수지 부분 치수 설계에 문제가 있는지 말끔한 마감이 되지 않았더군요.

완전히 성질이 다른 두 재료가 만나는 접합된 곳을 보면 그 제품의 완성도를 알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아주 약간요.ㅋㅋ)
영국회사인 G7th의 카포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Made in China 군요.
중국산이라서 그런지 G7th의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저는 후자 측에 문제가 더 있다는 입장...



결론을 말하자면,
전반적으로 훌륭한 카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포장케이스에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 The G7th Nashville Capo, Designed for Accuracy & Speed"
체험해 보니 이 설명이 이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