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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 Music

통기타 습도 관리의 중요성


 

통기타 습도 관리의 중요성
습도가 기타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예방차원의 관리 방법에 대하여




출처 : 라리비 기타 공식 웹사이트
번역 및 수정/편집 : Schwarzauge
원문제목 : 'The Importance of Humidity'
원문 링크 : 
http://www.larrivee.com/5_features/educationEssays/humidityWood_essay.html




나무는 습기를 잃으면 수축하는 성질이 있고, 습기를 먹으면 팽창하는 성질이 있다. 특히 기타의 울림판으로 사용되는 솔리드 목재의 두께는 보통 3~4mm 이하로 매우 얇은 편이므로, 더욱 습도에 매우 민감해 진다. 이러한 습도 변화에 따르는 수축과 팽창이 통기타에 발생할 수 있는 대다수 문제의 근원이 된다.


기타는 40~45%의 상대습도와 섭씨22도의 환경에서 제작된다.  솔리드 어쿠스틱 기타에 가장 안전한 상대습도 영역은 그 기타가 제작된 공간의 상대습도 보다 낮게는 약0~5%까지, 높게는 10~15% 정도까지 이다. 일단 이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기타는 팽창이나 수축을 시작한다. 습도에 의한 기타 손상(습도가 낮아서 발생한 문제이든 혹은 높아서 생긴 문제이든 간에)의 경우, 습기를 통제하는 공정이 기타 수리과정의 90%를 차지한다.


정상 습도 범위를 벗어난 경우 기타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래 표를 참조하면 된다.

상대습도

단기간 노출 (1일-3일)

장기간 노출 (3일 이상)

90% - 100%
극히 높음

기타의 바디가 부풀어 오르며 음질이 저하되고, 액션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연주감도 극히 저하된다. 목재가 부풀어 오르는 정도에 따라 후판 버팀목(brace)의 접착이 떨어질 수도 있다.

모든 접착부위가 헐거워지고, 상판 및 후판 버팀목도 헐거워진다. 브릿지가 상판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고, 브릿지의 접착면이 갈라지지 않는다면 상판은 브릿지의 앞 뒤 양쪽에서 부풀어 오르게 되어 기타는 연주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지판은 14번째 프랫에서 부터 뜨게 되고, 기타내부에 흰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기타가 스스로 분해될 수도 있다.

85% - 90%
높음

기타의 바디가 부풀어 오르며 음질이 다소 저하되고, 액션이 높아짐에 따라 연주감도 떨어진다.

3-4주정도에 버팀목(brace)이 헐거워지고, 상판 및 후판이 볼록해지며, 브릿지가 헐거워지거나 빠질 수도 있다. 연주감도 저하되며 지판은 14번째 프랫에서 부터 뜨게 되고, 기타내부에 흰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70% - 85%
비교적 높음

음질이 저하될 수 있고 상판이 부풀 가능성이 있다. 액션도 약간 높아일 수 있다.

상판과 후판이 불룩하게 보이고 연주감도 영향을 받는다. 이 상태에서 두달정도면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55%-70%
안전

이런 조건에서는 제한적으로 노출되어도 중요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상판 및 후판이 정상에 비하여 약간 불러온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연주감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42%-55%
가장 안전

문제없음.

문제없음.

35%-42%
다소 낮음

이런 조건에서는 제한적으로 노출되어도 중요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지판 목재의 수축으로 인하여 프렛의 양쪽 끝부분이 날카롭게 느껴질 수 있다. 상판이 살짝 꺼진 듯 보일 수 있으며, 액션 또한 살짝 낮아질 수 있다. 브릿지 날개가 오목해 지며 버징이 날 수도 있다.

25%-35%
낮음

프랫의 끝이 날카롭게 느껴지기 시작하며, 상판이 다소 가라앉게 된다.

프렛의 양쪽 끝부분이 날카롭게 느껴지며, 상판이 가라앉는다. 액션이 낮아져 버징이 난다. 이 상태에서 5-7개월정도면 브릿지가 들리거나 빠질 수 있다.

20%-25% 

낮음

프랫이 날카롭게 느껴지며, 상판이 더욱 가라앉는다. 액션은 빠르게 낮아지며 버징이 나게 된다.

프랫 끝이 날카롭게 느껴지며 상판 및 후판이 가라앉는다. 지판의 마지막 6개의 프랫 정도까지 사운드 홀 쪽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 액션이 낮아지므로 버징이 난다. 브릿지 윙도 함몰되므로 특히 브릿지에서 기타 엉덩이 부분사이의 영역에 크랙이 생길 수 있다. 브릿지가 떨어지거나 접착이 약해진다.

10%-20%
아주 낮음

프랫이 날카롭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으며, 상판이 가라앉는다. 액션은 매우 빠르게 낮아지며 버징이 나게 된다. 브릿지 아랫 부분에서 크랙이 발생하고, 브릿지가 떨어질 수 있다.

프랫 끝이 날카롭게 느껴지며 상판 및 후판이 가라앉는다. 지판의 마지막 6개의 프랫 정도까지 사운드 홀 쪽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 액션이 낮아지므로 버징이 난다. 브릿지 윙도 함몰되고 브릿지에서 기타 엉덩이 부분사이의 영역에 크랙이 크게 생길 수 있다. 브릿지가 떨어지거나 접착이 약해진다. 로제트와 테일웻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뜨게 된다.

0%-10%
극히 낮음

프랫이 날카롭게 느껴지고, 상판 및 후판이 가라앉는다. 액선은 급속히 낮아지며 버징이 난다. 상판에는 크랙이 발생한다.

프랫 끝이 날카롭게 느껴지며 상판 및 후판이 가라앉는다. 지판의 마지막 6개의 프랫 정도까지 사운드 홀 쪽으로 가라앉을 수 있다. 액션이 매우 낮아지게 되어 지판 위치에 상관없이 메우 심한 버징이 난다. 브릿지 날개도 함몰되고 상판에 크랙이 발생한다. 브릿지가 떨어지거나 접착이 약해진다. 로제트와 테일 웻지가 눈에 보일정도로 뜨게 된다. 기타내부의 버팀목이 떨어지거나 바인딩을 밀어낸다. 상판이나 후판의 버팀목이 튀어나 보일정도로 건조해 진다.



표에서 보다시피, 정상 범위를 벗어난 환경에 기타가 노출되면 기타는 상당한 손상을 입게 된다. 어떤 이들은 수천 달러씩이나 하는 값비싼 기타라면 습도 변동에 따르는 문제같은 것에는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high-end 급의 기타일수록 더욱 습도에 민감한 것이 진실이다. High-end 급의 기타는 합판으로 만들어 진 기타에 비하여 훨씬 얇은 목재와 피니쉬로 제작되므로 날씨 변화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여름철 관리

기타 제작에 사용된 목재가 견고하고 외부에서 3~5년 이상 에이징이 되었다 하더라도, 가공된 목재의 조립을 마친 후 그 목공용 접착제가 견고하게 안정되기 까지는 1년도 걸릴 수 있다. 특별히 이 기간동안 더욱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으면 기타에 손상을 입기 쉽다.


습도에 의한 팽창의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가장 확인이 쉬운 증상은 상판의 배부름 현상이다. 상판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기 시작하면 표면이 왜곡되어 보인다. 이런 현상은 컷웨이 모델에서 더 두드러진다. 같은 조건에서 후판도 역시 팽창하게 된다. 상대습도가 더 높아지게 되면 그 왜곡은 더 심해진다.  기타줄을 제거하고 직선자를 사운드 홀 위로 가로지르도록 대어보면 더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정상 조건에서라면 상판은 평평하거나 직선자의 양 끝에서 약 1미리 정도 갭이 있을 정도의 완만한 곡선이어야 한다. 그 간격이 1mm 이상이면 상판이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2) 과도한 습도에 의한 또 다른 가시적인 변화는 모든 접착 부위(예를 들어 상판과 측판, 측판과 후판간의 접합 부위)가 전보다 두드려져 보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문양 inlay부위에서 더 현저하게 나타난다. 자개에 미치는 습도의 영향은 거의 전무하지만, 그 자재가 박혀 있는 나무는 습기에 의해 팽창하기 때문이다. 인레이 부근의 나무가 습기를 먹게 되면 인레이 모양을 따라 나무와 자개를 구분짓는 선이 보이게 된다.


3)  과도한 상대습도의 환경에 노출된 기타에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액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습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액션의 상승은 현저하게 나타난다. 액션의 높이가 높아지는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과한 습기가 상판을 부풀게 하여 배가 불러 오르게 하고, 이 때문에 브릿지와 스트링이 위로 들리게 되는 것이다. 후판 역시 창팡을 한다. 후판이 부풀게 되면 넥을 위로 밀게 되고, 너트와 새들 사이가 다소 오목하게 된다.


4) 지판의 팽창하여 프랫을 헐겁게 할 정도가 되면 기타는 아주 심각한 상태이다. 프랫은 단단히 고정되어 넥을 뒤로 고정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데, 지판이 팽창하게 되면 넥 또한 활처럼 휘게 되고 액션이 심각할 정도로 높아지는 현상을 초래한다.


5) 아무리 두꺼운 유광 마감이 된 기타라 하더라도 습기를 먹는 시간이 몇 일 정도 늦춰질 수는 있을지언정 피니쉬가 습기를 막아 주지 못한 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오히려 다습한 환경에 장기 노출되면 피니쉬도 뒤틀리기 시작한다. 상판이 습기를 먹어 팽창하게 되면 도장 마감 표면은 밭의 이랑처럼 미세하게 올라와 마치 물결무늬 처럼 보이게 된다. 로즈우드는 팽창하면 기공이 팽창하게 되고 도장 표면이 기공쪽으로 깊이 가라앉기 때문에 로즈우드 측,후판 기타의 경우 습기를 먹게 되면 미세한 기공이 생길 수도 있다. 마호가니 넥의 도장 마감에 역시 같은 이유로 기공이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타에 있어서 습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가장 성가신 문제는 바로 악기의 뒤틀림에 따라 발생하는 음질의 저하일 것이다. 다행히도 위에서 열거한 문제는 모두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악기 주변의 습도를 정상범위로 만들어 주면 악기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정상범위 : 상대습도40~55%, 섭씨22도)


다습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경우 버팀목이 헐거워진다거나, 마감 표면에 흔적이 남거나, 액션이 높아진 상태에서 복귀되지 않는 등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대다수의 문제는 수리 전문가에 의해 복원이 될 수 있겠지만, 기타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을 수 있는 것이다.



과도한 습기에 의한 문제는 몇 가지만 조심하면 미리 방지할 수 있다.

1) 기타를 케이스 밖에 보관한다. 기타 주변에 공기를 통풍시켜 주기 위해 기타 스탠드에 거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주택의 1충보다는 2층이나 3층이 더 좋다.


2) 기타를 어둡고 시원한 지하에 보관하면 절대 안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기타를 케이스에 넣어 두는 것은 더욱 안된다. 케이스 안에 습기가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3) 집안의 습도가 상시적으로 70%이상인 경우 제습기에 투자하라. 화학 건조제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불편하므로 한번 셋팅해 놓고 잊어버려도 되는 제습기가 사용이 용이할 것이다.


습도 외에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것은 온도이다. 기타를 자동차 트렁크나 뒷좌석에 보관해서는 안된다. 그런 장소는 섭씨 66도는 쉽게 넘길 수 있으며 그런 온도에서는 기타의 접합부에 사용된 목공 접착제의 결합력이 약해지고 녹아버릴 수도 있으며, 실제로 기타가 스스로 분해되어 버린 경우도 발생한다. 고온에 방치된 기타의 지판이 느슨해져 액션이 높아질 수도 있다. 고온에 의해 기타가 손상을 입은 경우는 온도가 다시 정상으로 내려가도 기타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스프루스 상판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송진이 차있는 세포방들이 있는데, 외부 온도가 고온이 되면 송진덩어리가 팽창을 하여 세포방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당연히 빠져나올 곳은 상판의 마감표면 밖에는 없으므로 상판 전체에 흠집을 남기게 된다.


여름에 발생할 수 있는 또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햇볕에 노출되어 상판의 색상이 변색되는 것이다. 태닝을 받는 다고 상상해보자. 태닝 자체가 기타에 무슨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태닝을 하는 동안 스트랩이나 픽가드와 같이 빛을 차단하는 물체가 있다면 고르게 태닝이 되지 않아 보기에 흉해진다.


지판에 대해서는 어떠한 종류의 기름이나 실리콘, 왁스 제품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일상의 연주시 손가락에서 나오는 기름이 지판 관리에 충분한 것 이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지판에 크랙이 생기지는 않는다.


기타 스트링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연주 후에 부드러운 천으로 그저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스트링을 교체할 때는 겨울이든 여름이든 지판에 Steel Wool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 이 때 상판의 피니쉬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함. steel wool은 프렛과 지판을 더욱 미끄럽게 해주어 연주감을 높여준다.





겨울철 관리


겨울철의 위험은 과도하게 낮은 습도이다. 40% 이하 습도에 노출되는 것은 그 기간에 관계없이 기타에 손상이 갈 수 있다. 건조함으로 인한 피해는 과도한 습도로 인한 손상보다 훨씬 심각하고, 즉각적인 수리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1) 날카로운 프렛 끝 - 이것은 기타가 건조해 질 때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이다. 지판의 목재는 건조하면 수축하지만 금속 프렛은 습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하여 프렛의 끝이 튀어나오게 된다.



2) 내려앉은 상판 - 기타가 건조해 지면 상판이 내려앉아 오목하게 된다. 상판을 육안으로 보거나 (사운드 홀과 브릿지 사이에 직선자를 놓아보아 확인할 수 있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상판은 평평하거나 약간 볼록해야 한다. (직선자의 양쪽 끝에서 1mm 정도 떠 있는 것이 정상) 만일 직선자가 상판의 가장자리에 평평하게 닿거나 가운데 간격이 있다면 상판이 내려앉은 것으로 간주한다.

< 직선자 아래의 틈이 상판이 내려앉았음을 보여준다. 사진과 같이 재단된 쇠자가 없으면 줄을 모두 제거하여 확인한다.>

 




3) 오목한 브릿지 윙 - 저음부에서 고음부까지 상판을 가로질러 살펴 보면 브릿지 윙이 움푹하게 들어간 듯 보일 수 있다.



4) 갑작스럽게 낮아진 넥 액션 및 버징 - 기타가 건조해 지면 상판과 후판이 내려앉게 되고, 따라서 브릿지가 낮아지고 넥이 뒤로 눕게 된다. 그래서 액션이 낮아지고 버징이 생길 수 있다.

< 후판에 직선자를 대어 본 사진. 후판은 살짝 볼록한 것이 정상이나, 이 사진의 경우 건조해져 오목해진 상태이다. >

 





5) 상판에 주름이 발생 - 기타의 도장 마감(피니쉬)는 매끈해 보이는 것이 정상이다. 기타가 건조해 지면 나뭇결 사이의 부드러운 부분이 수축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상판에 골이 패인 것처럼 보이게 된다.

< 건조해진 기타의 상판에 골이 패이고 왜곡이 생겼다. >

 






7) 건조로 인하여 상판이 내려앉으면 지판 끝 부분이 사운드홀로 당겨져 내리게 된다. 이로 인하여 넥 조인트에서 지판 아래에 틈이 생길 수 있다.

< 지판 끝 부분이 사운드홀로 당겨져 내려감. 사이도트 왼쪽 아래에 유격 발생 >

 




6) 상판 또는 후판 크랙 - 크랙은 기타가 건조하게 되었다는 확실한 표시입니다. 수축으로 인해 상판이 받는 긴장이 높아지면 결국 크랙이 나타나게 된다. 크랙은 브릿지와 엉덩이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중심 라인을 따라 나며, 상판 중심으로부터 6인치 이내의 영역에서 발생한다. 후판의 가운데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

< 브릿지 아래에서 기타의 엉덩이까지 긴 직선 크랙 발생 >

 



겨울철에는 건조함 외에도 극도로 낮은 기온이 기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극저온에 노출되면 주로 피니쉬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빙점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면 도장 체킹무늬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는 주로 추운 온도에서 15~20분 이상 기타를 두었다가 (예를 들어 기타를 가지고 집에 가지고 오는 경우 등)  따뜻한 방에 들어와서 케이스를 열고 기타를 갑자기 꺼낼 때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따뜻한 집에서 극도로 추운 곳으로 기타를 가져갈 때도 동일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타를 케이스 안에 두어 외부의 온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한다. 가급적 극히 추운 곳에서는 기타를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피니쉬에 흠집이 생겼을 경우라도 기타 수명이나 연주감, 소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피니시에 난 잔 체크를 수리하려면 비용이 꽤 많이 드는 리피니쉬 작업을 해야 하나, 이는 기타의 소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급의 기타일수록 그냥 두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 외 습도가 낮아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 문제는 브릿지가 뜨는 현상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문제의 원인은 상판의 수축이다. 브릿지의 나뭇결은 상판의 나뭇결과 서로 수직으로 되어 있고, 건조로 인해 결의 방향이 다른 두 나무가 수축을 하게 되어 서로 분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후판과 상판이 수축함에 따라 버팀목(내부 브레이싱)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 버팀목의 결합이 약해져 기타 내부에서 버징이 발생하고, 기타가 구조적으로 약해진다. 버팀목에 손상을 입으면 수리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상태까지 가지 않도록 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겨울철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관리하면 된다.

1) 습도계 - 기타를 보관하는 곳의 습도를 파악하면 관리에 도움이 됨.


2) 가습기 - 기타에 직접적으로 습기를 공급하는 것 보다는 기타를 보관하는 공간 습도를  적정습도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조그마한 사운드 홀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가습 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제품들이 효과가 없지는 않지만 소량의 물을 함유하고 있고, 처음 몇 시간 만에 완전히 증발해 버릴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면 이러한 불편을 덜 수 있다.


3) 방바닥 보온(온돌) - 열은 매우 짧은 시간 동안에 기타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뜨거운 방바닥에 기타를 두면 안된다.


4) 기타를 케이스에 보관 - 난로로 난방을 하는 공간에서는 절대로 기타를 높은 곳에 걸어두지 바십시오. 방바닥의 온도가 섭씨18도 정도라면 150cm 위의 온도는 약 22도이고, 240cm 위의 온도는 27도에 달합니다. 27도라는 온도가 문제가 아니라, 겨울철에 그러한 온도라면 상대습도가 매우 낮아 지므로, 기타는 매우 빨리 건조될 수 있다.


*이 포스팅과 연관있는 다른 포스팅 : http://wilco.tistory.com/47



출처 : 라리비 기타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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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arrivee.com/5_features/educationEssays/humidityWood_essay.html